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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로 주목받는 ‘AR’ 기술...인도네시아 기업 ‘주목’

‘포켓몬GO’로 주목받는 ‘AR’ 기술...인도네시아 기업 ‘주목’

기사승인 2016. 07.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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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팜
인도네시아 AR 기업 ‘AR&Co’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애플리케이션 ‘플라잉 팜(Flying Farm)’. 사진=/‘AR&Co’ 홈페이지 캡처(http://www.ar-innovation.com/)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가 전세계적인 붐을 일으키면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최근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열린 가상현실 엑스포에서 수상한 한 인도네시아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만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를 잡으러 실제로 길거리를 뒤져야 하는 게임인 포켓몬 GO가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닌텐도의 주가는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일본에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22일에는 닌텐도의 주가가 한때 7%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이날 보도했다.

AR 게임이 주목을 받자 우리나라에서는 AR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등의 게임기업들의 주가가 덩달아 상승하기도 했다.

이처럼 AR 기술이 관심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최근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열린 2016년 가상현실 엑스포(Augmented World Expo<AWE>) 선진국 기업들을 제치고 수상한 인도네시아 기업이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 기업인 ‘AR&Co’는 이번 엑스포에서 A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플라잉 팜(Flying Farm)’으로 베트남의 우유 브랜드 ‘더치 레이디(Dutch Lady)’의 매출을 19%나 상승시켜 AWE 베스트 캠페인 상을 수상했다고 씨넷 재팬은 전했다.

‘AR&Co’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해 나이지리아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무함마드 부하리 대통령의 사진이나, 범진보의회당(APC)의 로고에 카메라를 조준하는 것만으로 포부를 알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상을 받았다.

AR&Co의 모회사인 WIR(wirglobal)의 피터 시어러 수석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인도네시아의 기업인 우리가 전세계에서 싸울 수 있는 비결은 유럽, 미국 등에 뒤떨어지지 않는 품질을 저예산으로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AR&Co는 지난 2009년 자카르타에서 회사를 설립한 이후 미 실리콘밸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전세계 17개국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dav
사진=/트위터 캡처(@Beritasatu )
WIR은 AR&Co이외에도 ‘DAV’ 등 산하에 A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를 두고 있다. DAV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마트 등에 카메라가 달린 작은 스크린을 설치하고, 고객이 상품을 스크린 앞에 가져다 대면 게임을 할 수 있는 등의 AR 기술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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