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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전기, 전장부품·PLP로 하반기 매출 신장 기대

[컨콜] 삼성전기, 전장부품·PLP로 하반기 매출 신장 기대

기사승인 2016. 07. 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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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자동차 전장 사업과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주축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22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영업이익 152억원, 매출 1조61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9% 줄었고 매출은 0.9% 늘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행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환율영향과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특히 자동차 전장부문 매출 성장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며 “연간으로도 전년비 8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제품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최근 카메라 기반 ADAS(지능형 운전자 보조시스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미국 OEM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했고 내년에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전날인 21일 패널레벨패키지(PLP) 사업에 총 264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삼성전기가 사업 주체이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 설비를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듀얼카메라의 실적 전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지난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한 듀얼카메라 모듈은 3분기부터 복수의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들에 공급된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의 판매단가가 기존 싱글카메라 모듈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체 매출 중 중화거래선의 2분기 매출은 17% 정도”라며 “올 연말까지는 계획대로 20% 매출 비중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7 출시 효과도 노린다. 그러나 갤럭시노트7의 출하량은 갤럭시S7 시리즈의 4분의 1 수준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부품가격 하락으로 1분기에도 수익성이 하락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월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 1년 6개월 간의 구조조정을 거쳤다. 구조조정 효과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 2분기에 반영된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을 400억원대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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