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금속노조 총파업 투쟁 대회’에 참가한 노동조합을 고소했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 법인은 노조의 불법 파업때문에 생산 차질이 생겼다며 박주기 노조 광주지회장 및 소하·화성·판매·정비 등 5개 지회 간부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기아차 광주공장 측은 “노조가 전날 쟁의권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며 “서울에서 열린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총파업 대회에 참가해 완성차 490여대 분량인 94억원 가량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측은 오는 25일에는 각 지역 고용노동청에 노동법 위반 혐의로 노조를 추가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