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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무 국방차관 ‘사드반대’ 성주 주민과 대화마련에 주력

황인무 국방차관 ‘사드반대’ 성주 주민과 대화마련에 주력

기사승인 2016. 07.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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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투쟁위와 접촉 노력…"대화방식 찾아 나갈 것"
<사드배치> 사드 배치 관련 브리핑하는 황인무 차관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컨벤션 센터에서 상주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에게 사드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인무 국방부 차관이 지난 22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를 찾아 주민들과의 대화채널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23일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항 차관이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와 공식 접촉을 하지는 않았으나 투쟁위 및 주민과의 대화채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투쟁위와 주민들은 사드배치 결정이 철회 없이는 대화가 필요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황 차관은 성주 방문 기간에 공식 일정이 없다”며 “정부와 성주 주민의 대화 방식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성주 주민과 대화 접촉점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쟁위는 사드배치 결정 11일째인 이날 군청 앞마당에서 열리는 촛불 문화제에 동력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역 광장 상경집회 등으로 대외 홍보전을 성공리에 치렀다고 자체평가하고 주민 공감을 더 끌어내 내실을 더 다지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정영길 투쟁위 위원장은 “투쟁위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촛불 문화제에 힘을 쏟고 비폭력 평화집회를 지속해서 연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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