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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드배치는 매국행위”…남남갈등 대남심리전 지속

북한 “사드배치는 매국행위”…남남갈등 대남심리전 지속

기사승인 2016. 07. 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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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북측본부 대변인 담화 "남조선, 대국들 핵전쟁터로"
북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탄도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미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북한이 23일 ‘매국 행위’라며 연일 비난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지난 13일 경북 성주로 사드배치 지역을 확정 발표한 이후 열흘째 대남 기구·단체 등을 총동원해 이를 비난하는 선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우리 사회 내부의 사드 배치 반대론에 더욱 불을 지펴 남남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대남 심리전으로 풀이된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괴뢰패당의 사드 배비(배치) 놀음은 동북아시아 전역을 핵 조준경 안에 집어넣고 군사적 패권을 장악해보려는 미국의 침략정책에 추종해 남조선을 대국들의 핵전쟁터로 내맡기는 쓸개 빠진 매국배족적 행위”라고 했다.

담화는 “북측본부는 남조선에 사드를 끌어들이려는 괴뢰패당의 책동을 신성한 조국 강토에 핵전쟁의 참화를 몰아오는 극악무도한 대결망동으로, 민족의 이익과 안전을 미국에 통째로 팔아먹는 역적행위로 준열히 단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괴뢰패당은 미국의 침략적인 사드 배비 놀음에 발광적으로 매달리며 살길을 열어보려고 발악할수록 종말의 시각만을 앞당기게 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박근혜 패당의 사드 배비 책동을 반대하는 거족적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우리 민족의 머리 위에 참혹한 핵재난을 몰아오는 매국역적 무리들을 단호히 쓸어버려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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