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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선경, 치매 판정 받은 어머니 덕분에 새로 생긴 꿈

‘사람이 좋다’ 김선경, 치매 판정 받은 어머니 덕분에 새로 생긴 꿈

기사승인 2016. 07. 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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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선경

 배우 김선경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24일 방송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26년차 배우 김선경을 만나본다.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김선경은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랐을 것 같지만 사실 그녀는 끔찍할 만큼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의 빚보증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혼자 할머니 댁에서 자랐던 그녀, 엄마의 체취라도 간직하고 싶어 오랜만에 만난 엄마의 옷을 벗겨 안고 잘 정도로 어린 시절 그녀의 외로움은 깊었다. 식당과 파출부 일을 하며 딸 셋을 악착같이 키워낸 엄마의 딸 사랑 역시 극진했다.


그랬던 엄마가 4년 전, 치매 판정을 받고 김선경에게 돌아왔다.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늘 없었던 엄마지만 지금이라도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는 그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면서 슬픔은 깊어졌지만 김선경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어려운 노인들과 장애인을 위한 요양원을 만드는 것이다.


외로운 사람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 바쁜 와중에도 3년째 후원하고 있는 장애인 단체를 찾아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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