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복면가왕’ 이동윤·트와이스 지효·김민우·서유리 1R 탈락…역대급 반전 라인업! (종합)

‘복면가왕’ 이동윤·트와이스 지효·김민우·서유리 1R 탈락…역대급 반전 라인업! (종합)

기사승인 2016. 07. 25.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복면가왕' 이동윤·트와이스 지효·김민우·서유리 1R 탈락…역대급 반전 라인업! (종합)

‘복면가왕’이 어느 누구도 예상하기 힘든 반전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흑기사’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출연자는 이동윤·트와이스 지효·김민우·서유리였다.
 
24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흑기사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새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보물섬’과 ‘늑대’였다. 둘은 한 여름의 폭염을 한 방에 날려 버릴 만한 선곡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들이 고른 노래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이었다. ‘보물섬’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를, 조금 거친 목소리로 랩을 소화했다. 이와 달리 ‘늑대’는 시종일관 굵은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조장혁은 “‘보물섬’은 감기 기운이 있는지 코가 막힌 것 같았다. 그래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뮤지컬 배우를 하시는 것 같다”며 “‘늑대’는 타고난 성대가 좋아 보인다”며 “개그맨 쪽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보물섬’의 가면을 봤는데 다른 복면가수들과 달리 귀 쪽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며 기이한 가면 추리를 했다. 김현철은 “‘보물섬’은 타고난 비음의 소유자”라며 “1년 내내 촉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 오페라 쪽 인물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들 대결의 승자는 ‘보물섬’이었다. ‘보물섬’은 ‘늑대’를 52대 4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5표 차로 패배한 ‘늑대’는 보헤미안 김용진의 ‘봄날’을 부르며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윤형빈이 예상한 대로 ‘늑대’는 음악 개그의 1인자인 개그맨 이동윤이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꼬마유령’과 ‘아기도깨비’가 맞붙었다. 이들은 미쓰에이 수지와 EXO 백현이 부른 ‘Dream’을 선곡해 불렀다. ‘아기도깨비’는 맑고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흔들었다. ‘꼬마유령’ 역시 만만치 않았다. 귓가를 간질이는 그의 목소리에 판정단은 동요했다. 둘은 ‘복면가왕’ 사상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유영석은 “둘의 무대를 보면서 ‘프랑스 로맨스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꼬마유령‘은 톤이 좋다. 로션 광고 느낌의 목소리를 지녔다”며 “’아기도깨비‘는 성인의 문턱에 섰지만 소년의 때가 남아 있는 느낌의 목소리였다”고 극찬했다.
 
강남은 “두 분의 정체는 모르겠다. 둘이 결혼했으면 좋겠다”며 “아기는 내가 키우겠다”고 엉뚱한 소감을 말했다.
 
이들 대결의 승자는 ‘아기도깨비’였다. ‘아기도깨비’는 ‘꼬마유령’을 51대 48로 이기고 2라운드에 선착했다. 3표 차로 패배한 ‘꼬마유령’은 나미의 ‘인디언 인형처럼’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메인 보컬 지효였다. 아무도 그의 정체를 예측하지 못했다.
 
세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비행기’와 ‘선풍기’였다. 이들은 이문세의 ‘이별 이야기’를 나눠 불렀다. 여성 복면가수인 ‘선풍기’는 애절한 목소리로 가사가 담고 있는 감정을 전달했다. 남성 복면가수인 ‘비행기’는 조금 거친 목소리와 창법을 구사했다.
 
김구라는 “‘선풍기’는 짝 다리를 짚고 노래를 불렀다. 무대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가수 같다. 팀에서 혼자 짝 다리를 짚기 어렵다”고 추측했다. 반면 윤형빈은 “짝 다리를 짚은 걸로 되레 걸그룹 멤버라고 생각했다. 걸그룹이 무대를 시작하기 전에 짝 다리를 짚지 않냐”며 반박했다.
 
조장혁은 “‘비행기’는 감정 전달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는 소울이 노래에 담겨 있다”고 평했다. 유영석은 “‘비행기’는 직구 스타일이고, ‘선풍기’는 변화구 스타일의 창법을 구사한다. 둘은 잘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들 대결의 승자는 ‘선풍기’였다. ‘선풍기’는 59대 40으로 ‘비행기’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비행기’는 변진섭의 ‘로라’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는 ‘입영열차 안에서’ ‘사랑일뿐야’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레전드 가수 김민우였다.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은 ‘휘발유’와 ‘이글루’였다. 이들은 EX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나눠 불렀다. ‘이글루’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원곡의 분위기를 살렸다. ‘휘발유’는 이름처럼 뜨거운 목소리로 노래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았다.
 
‘불’과 ‘물’의 대결에서 ‘휘발유’가 승리했다. 패배한 ‘이글루’는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이글루’는 인기 성우 서유리였다.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