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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비례 최연혜, 與 최고위원 출마…“KTX처럼 달릴 것”

초선·비례 최연혜, 與 최고위원 출마…“KTX처럼 달릴 것”

기사승인 2016. 07.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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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몫 최고위원 1인 두고 이은재 의원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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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새누리당 의원 / 사진 = 최연혜 의원실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8·9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첫 입성한 초선 의원이 당의 최고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당헌·당규는 최고위원 중 1인을 반드시 여성으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앞서 출마를 선언한 이은재(재선·서울 강남병) 의원과의 경쟁에서만 승리하면 최 의원의 지도부 입성이 가능하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다르크가 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2013년 코레일의 최장기 파업을 수습한 공로를 인정받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순번 5번을 받았다. 앞서 19대 총선 때는 새누리당 후보로 대전 서구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최 의원은 이날 “저의 출마 선언을 접하고 아마도 ‘어, 초선 비례대표가 최고위원에 출마해’하는 의아심을 가지실 분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는 저의 출마 자체가 우리 당이 그리도 부르짓는 혁신의 출발선이고 국민들이 고대하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저는 초선 비례대표이지만 우리 당이 국민으로부터 이처럼 외면당한 채 어떠한 변화의 불씨도 지펴내지 못하는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오늘 저는 새누리당의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화으로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잔다르크가 되기 위해 결연히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국가혁신 △보수혁신 △정당혁신의 3대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보수혁신과 관련해선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반국가적 행위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건전한 보수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통일 대업 성취를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할 가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들과 보수의 가치를 공유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의원은 또 “당·정·청이 삼위일체가 돼 일사분란하게 국정을 운영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박근혜정부의 성공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X처럼 힘차게 달려 새누리당의 긍지와 영광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최연혜 새누리당 의원은

△1956년 충북 영동 △대전여고·서울대 △1997년 한국철도대 교수 △2004년 철도청 차장 △2005년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2007년 한국철도대학 총장 △2013년 한국철도공사 사장 △20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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