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화, 美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서 52계단 뛰어

㈜한화, 美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서 52계단 뛰어

기사승인 2016. 07. 24. 15: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77위 기록
한화
한화그룹은 ㈜한화가 올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뽑은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277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29위에서 52계단 오른 순위로,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화학·방산계열사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M&A가 순위 상승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화는 한화토탈·한화종합화학·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 등을 삼성으로부터 인수했다. 올 들어서는 두산그룹의 방위산업 부문이었던 두산DST도 한화그룹의 방산회사 대열에 합류해 한화디펜스로 출범했다.

한화토탈은 저유가가 지속되며 에틸렌 제품 가격이 유지돼 높은 마진을 기록했고, 한화종합화학도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후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테크윈은 방산과 엔진 중심 사업구조 재편과 장기 공급계약 확대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고, 한화탈레스는 레이더·전자광학장비·전술통신시스템·전투지휘체계 분야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사업도 글로벌 기업 순위를 높인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태양광 사업체인 한화큐셀은 지난해 4월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단일계약으로 최대인 1.5GW(기가와트)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의 주요 축인 금융계열사의 실적 개선도 순위 상승에 한 몫 했다. 올 초 한화생명은 총자산 100조를 돌파했고, 베트남·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전개중이다.

포춘은 1990년부터 매출액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 글로벌 5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한화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37조5000억원에서 10% 상승한 4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