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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당대회, ‘2부 리그’ 최고위원 판도 안갯속

새누리 전당대회, ‘2부 리그’ 최고위원 판도 안갯속

기사승인 2016. 07. 2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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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청권 의원들 정용기-이장우 단일화 논의
여성 몫 최고위원 재선 이은재 vs. 초선 비례 최연혜
청년최고위원, 이부형-유창수-이용원 원외 3파전
비례 초선 최연혜, 8·9 전당대회 출마선언
새누리당 비례대표 초선인 최연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9 전당대회 공식 출마선언을 하려고 마이크 앞에 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올해 8·9 전당대회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출하는 단일성지도체제를 도입했다. 선출직 최고위원 4인을 1인 2표로 뽑고 4인 중 1인은 여성 몫으로 여성 최고위원 후보 중 최고득표자가 당선된다. 이번에 신설된 청년최고위원 1인은 별도로 선출한다.

여성 몫을 제외한 최고위원 3인에 도전장을 낸 후보는 24일 현재 강석호(3선·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조원진(3선·대구 달서병), 정용기(재선·대전 대덕), 이장우(재선·대전 동구), 함진규(재선·경기 시흥갑) 의원 등 5명이다. TK(대구·경북) 3선 그룹인 강 의원은 비박, 조 의원은 친박계를 대표한다. 재선 그룹 후보들은 모두 친박으로 분류된다.

대전 출신의 정용기·이장우 의원의 경우 충청권 의원들 사이에서 단일화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충청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들은 25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다시 모여 단일화 여부와 방식에 대해 최종 논의한다. 정 의원은 앞서 “후보들끼리 단일화를 못할 경우 충청권 의원 선배들이 제시하는 단일화 방법이 공정하고 객관적, 투명한 것이라면 거기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성 최고위원 몫을 두고는 재선의 이은재(서울 강남병) 의원과 초선 비례대표인 최연혜 의원이 경합 중이다. 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저의 출마 자체가 우리 당이 그리도 부르짖는 혁신의 출발선이자 국민들이 고대하는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례대표로 20대에 국회에 첫 입성한 최 의원의 출마는 다소 파격적이지만 ‘진박(진실한 친박)’으로 꼽히는 최 의원에게 친박계 표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신설된 청년최고위원 경쟁에는 원외 인사 3인이 출격했다. 이부형 중앙청년위원장, 유창수 글로벌정치연구소장, 이용원 사회안전방송대표 등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관건은 초선의 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의 출마 여부다. 피선거권(만 45세 미만)이 있는 원내 인사 중 오신환(재선·서울 관악을), 신보라(초선·비례대표) 의원 등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고 김 의원이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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