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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 GDP 0.7% 성장…3분기 연속 0%대

2분기 실질 GDP 0.7% 성장…3분기 연속 0%대

기사승인 2016. 07. 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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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0.7%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에 0.7%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3분기째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는 375조401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0.7% 올랐다. 이는 지난 1분기 성장률(0.5%)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민간소비, 설비투자 및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분기 성장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9% 증가했다. 지난 1분기 0.2% 감소했던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7.4%나 줄었던 설비투자는 2분기에 2.9%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면서 0.9%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9% 늘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재배업과 축산업 생산 감소로 6.1% 감소했다.

반면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0.5% 성장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0.4% 감소하면서 2011년 1분기(-0.3%) 이후 5년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경제활동별 성장기여도는 내수가 1.1%포인트, 민간소비가 0.4%포인트였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3%포인트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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