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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법조 브로커 이동찬 뇌물 받은 경찰 간부 체포

검찰, 법조 브로커 이동찬 뇌물 받은 경찰 간부 체포

기사승인 2016. 07. 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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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찬 모자이크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브로커로 알려진 이동찬씨가 경찰에 검거돼 지난 달 1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법조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경찰 간부 구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법원에서 구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의 한 경찰서 과장(경정)인 구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법조 브로커 이동찬씨(44·구속기소)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유사수신업체 이숨투자자문의 실질적 대표인 송모씨(40·수감 중)의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명목으로 구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씨로부터 사건 청탁 대가로 4000만원을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4팀 소속 김모 경위를 지난 16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이씨로부터 사건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현직 경찰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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