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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D-10, 유통街도 마케팅 ‘금빛사냥’ 나선다

리우올림픽 D-10, 유통街도 마케팅 ‘금빛사냥’ 나선다

기사승인 2016. 07.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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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리우올림픽 공식후원사인 코카콜라와 맥도날드가 내놓은 한정판 신제품.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 올림픽)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음료 및 외식업계가 관련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역대 대회에 비해 국민적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분위기이지만 불황을 뚫고 올림픽 특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 리우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는 최근 한정판 신제품을 내놓는 등 올림픽 마케팅에 한창이다.

코카콜라는 금메달을 연상시키는 골드 색상 바탕에 붉은색의 웨이브를 넣어 역동성을 강조한 ‘코카콜라 골드 에디션’ 한정판을 출시하는 한편, 금메달의 짜릿한 순간을 담은 TV 광고도 새롭게 선보였다.

맥도날드도 버거·머핀·사이드 메뉴·음료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 신제품 5종을 출시하고 8월2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올림픽 공식버거인 ‘리우 1955’는 프리미엄 비프버거인 1955버거에 톡 쏘는 후라이드 할라피뇨와 양파, 매콤한 치폴레 살사소스가 어우러져 화끈한 남미의 맛을 선사한다.

(동원F&B) 동원 금메달참치_160711
동원 금메달 참치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국내 식품 및 패션업체 등도 올림픽이나 브라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제품이나 협회·개별 선수 후원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동원F&B는 메달 모양으로 디자인된 황금색 캔에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혀 있는 ‘동원 금메달참치’를 8월까지 한정 판매하며, 버거 및 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진행한 리우올림픽 출정식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은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회 기간 중 착용할 트레이닝복, 시상복 등을 후원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와 골프 브랜드 ‘엘로드’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과 레슬링,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선수복을 제작 지원한다.

패션그룹 형지의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은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아트 워크 등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 라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식 후원사가 아닌 업체들의 매복 마케팅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있어 예전만큼 올림픽 마케팅이 활발하지는 않지만 대회가 막을 올리고 국가대표 선수단의 금빛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쟉_스페셜 에디션 라인
까스텔바쟉 스페셜 에디션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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