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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 더 지켜봐야”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 더 지켜봐야”

기사승인 2016. 07.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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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차 프로젝트 진행여부에 대해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3차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의 주체는 포스코대우”라며 “관련 현지 관료 등 관계자들이 싹 바뀌었기 때문에 사업 진행 여부는 더 지켜봐야 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자동차 브랜드가 ‘대우’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가 추진 중인 사우디 국민차 사업 프로젝트는 2014년 4월 사우디 국부펀드 주도로 시작됐다. 배기량 2000~2400cc급 자동차를 연간 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0억달러에 이른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자동차강판은 포스코가 제공할 예정이었다. 최근 포스코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사업 시행 후 3, 4년이 지난 뒤 타당성이 얼마나 있는지 검증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사장은 정부의 종합상사를 통한 중소중견기업 수출대행 활성화 정책에 대해 호평했다. 김 사장은 “최근 새로운 모멘텀 발굴을 위해 소비재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미얀마·인도네시아·중국 등으로 활발하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많이 개발해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공공조달 관련해 “코트라와 9000만달러 정도의 성과를 내고 있고 군수조달 수주도 눈앞에 있다”며 “앞으로 코트라와 협력해 사업모델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무역상사 중소중견기업 매칭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출지원기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시장 개척해 대한민국 수출의 비약적 도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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