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수요 상황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조9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오른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529억원, 2861억원으로 같은기간 각각 19%, 36% 줄었다”며 “D램, NAND 출하량이 기존 회사측 가이던스 및 시장 기대치보다 각각 18%, 52% 상회한 점은 인상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약 3000만대 가량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 2분기 기대 이상을 기록한 PC까지 감안할 때, 올해 D램 수요는 당사의 기존 I예상치 대비 약 1.5~2% 가량 상향될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하반기 및 내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며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5220억원 수준일 것이며, 내년 실적도 매출 17조4000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