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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여객 5천만 ‘역대 최다’

상반기 항공여객 5천만 ‘역대 최다’

기사승인 2016. 07.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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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취항 8주년...
제공= 이스타항공
올해 상반기 항공여객이 500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항공여객이 4980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5%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3494만명, 국내선 여객은 14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3%, 12.6% 증가했다.

항공여객은 상반기 기준으로 2012년 3383만명에서 2013년 3509만명, 2014년 3838만명, 2015년 4350만명 등 매년 느는 추세다.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원인은 원화 강세와 유류할증료 미부과, 저비용항공(LCC) 활성화로 인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증가, 엔화 반등과 일본 지진 여파에 따른 아시아 관광객의 방한 수요 확대, 지난해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일본(21.1%) △대양주(18.9%) △동남아(16%) △중국(15.4%)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한국을 오가는 여객이 늘었다.

공항별로는 무안과 양양을 제외한 김해(32.9%), 제주(27.6%), 대구(53.5%) 공항 등에서 국제선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 중 46.5%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7.9%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수송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국적 대형항공사와 LCC가 각각 8.1%, 5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의 수요 증가, LCC의 운항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KTX 영향권인 광주와 울산을 제외하고 △청주(49.3%) △제주(14.3%) △김포(9.3%) △김해(16.6%) 등 주요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늘었다.

국내선 여객 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43.7%, 국적 LCC가 56.3%를 각각 수송했다.

국토부는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 LCC 시장의 공급력 확대, 내국인의 꾸준한 해외여행 수요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항공여객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브렉시트로 인한 엔화 반등과 4월 발생한 일본지진 여파에 따른 아시아 여객 증가 등의 요인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프랑스 니스 테러와 터키 쿠데타 등으로 인한 내국인의 유럽여행 불안감 고조 등은 부정적인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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