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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부터 페스티벌·리조트까지…주류업계, 여름 피서지 ‘熱戰’

해수욕장부터 페스티벌·리조트까지…주류업계, 여름 피서지 ‘熱戰’

기사승인 2016. 07.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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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하이트진로가 대천해수욕장에서 연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에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제공=하이트진로
맥주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주류업체들이 해수욕장과 리조트, 페스티벌 등 다수의 고객들이 모이는 휴가지에서 ‘바캉스 마케팅’에 나서는 등 분주하다. 특히 수입 맥주의 거센 공세 속에서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하면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이날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린 ‘2016 대구 치맥 페스티벌’을 공식 후원하면서 ‘카스 브랜드데이’인 30일에는 매드클라운·치타·DJ 맥시마이트 등이 참여하는 ‘카스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또 8월20일에는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 ‘제2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도 개최한다.

올여름 ‘하이트 원샷 웨이브 페스티벌’을 펼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서울 신촌과 대천해수욕장에서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망상해수욕장에서도 열기를 이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15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1만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2016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클라우드 프로모션
2016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마련된 ‘클라우드’ 브랜드존. /제공=롯데주류
롯데주류의 맥주 ‘클라우드’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을 누빈다. 부산의 야경 명소인 해운대 ‘더베이 101’를 비롯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대명리조트에서 각각 클라우드 생맥주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비어가든’ 행사를 연다. 22일 열린 지산록페스티벌에 이어 댄스뮤직 페스티벌 ‘워터 밤’(30일)과 ‘2016 서울 소울페스티벌’(8월13·14일)에도 ‘클라우드’ 브랜드 존을 마련한다.

전통 술기업인 배상면주가도 올해 첫선을 보인 라이스라거 ‘R4’를 알리기 위해 이달 중순 국내 최초 골프장 캠핑 페스티벌인 ‘2016 오크밸리 캠핑 페스티벌’에 참여해 푸드캠핑족 공략에 나선 바 있다.

한편 국산 맥주 브랜드들이 바캉스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것은 여름에 맥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데다 수입 맥주의 위협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맥주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한 9만5858t으로, 반기 기준 수입량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2회카스블루플레이그라운드 포스터
제2회 카스 블루 플레이그라운드 포스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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