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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화탈레스 잔여지분 50% 인수 결정

한화그룹, 한화탈레스 잔여지분 50% 인수 결정

기사승인 2016. 07. 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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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THALES)가 보유한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전량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방산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옛 삼성탈레스) 지분 50%에 대해 풋·콜옵션 매매계약을 맺었다. 인수 계약시점으로부터 1년 후 탈레스가 지분을 팔거나(풋옵션), 한화가 지분을 사올 수 있는(콜옵션) 계약이다.

한화탈레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완전한 독자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에 탈레스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풋옵션 행사기간(40일) 동안의 지분 매각건을 한화에 통보했다. 이번 풋옵션 행사로 인해 한화 측이 지불할 추가 지분 인수가는 2880억원이다.

한화탈레스는 2000년 삼성전자 방산부문과 프랑스 탈레스가 50대50의 지분으로 설립한 국내 최초 방산 합작사로 레이더·지휘통제·통신·전자광학 등 첨단 방산제품을 연구·개발해왔다. 한화는 이번 결정으로 탈레스와 합작관계가 종료되지만 계속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지난해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올해 두산DST를 연이어 인수해 국내 1위 종합 방산회사로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는 “(앞으로도 탈레스와의) 설립 초기 동반자 정신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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