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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덕혜옹주’ 손예진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은 실제 덕혜옹주의 얘기는요…”

[인터뷰] ‘덕혜옹주’ 손예진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은 실제 덕혜옹주의 얘기는요…”

기사승인 2016. 07.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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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 손예진 인터뷰
[인터뷰] '덕혜옹주' 손예진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은 실제 덕혜옹주의 얘기는요…" / 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배우 손예진이 영화 ‘덕혜옹주’가 담지 못한 실제 덕혜옹주의 비화를 전했다.
 
손예진은 2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덕혜옹주’ 인터뷰에서 “영화에는 잠깐 등장하는데 실제로 덕혜옹주가 보온병을 들고 다니면서 소학교에서 급우들이 주는 것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며 “이방자(고종과 엄귀비 사이에서 태어난 영친왕(英親王) 이은(李垠)의 비) 여사 회고록을 보면 덕혜옹주가 어린 시절 총명하고 밝았는데 일본에 오자마자 생기를 잃어버렸다고 적혀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학교에 다니던 시절 사진을 보면 덕혜옹주가 크게 느껴진다. 표정이 읽히지 않지만 억울하고 외로운 느낌이 묻어난다”며 “실제로 덕혜옹주의 딸 마사에가 엄마를 거부하는 일화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다뤄지지 않았다. 모든 일화나 상황들을 보여주면 좋았겠지만 시간적으로 그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덕혜옹주' 손예진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은 실제 덕혜옹주의 얘기는요…"

‘덕혜옹주’는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손예진은 영화의 타이틀롤 덕혜옹주로 분해 호연했다.
 
‘덕혜옹주’는 손예진의 올해 3번째 개봉작이다. 앞서 선보인 두 편의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 ‘비밀은 없다’는 흥행에 실패했다. 이번 영화 흥행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 없는 상황.
 
손예진은 “모든 영화의 흥행이 부담된다.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배우가 결과에 연연하면 안 되겠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흥행 성적이 안 좋으면 속상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번 작품은 남다르다. ‘덕혜옹주’란 영화가 엄청난 교훈을 준다고 할 수 없지만 한 번 쯤 관람하시면서 같이 아픔을 느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박해일·라미란·정상훈·백윤식 등이 출연한 영화 ‘덕혜옹주’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8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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