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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실적안정화로 지배구조 프리미엄 재부각...목표가↑”

“삼성물산, 실적안정화로 지배구조 프리미엄 재부각...목표가↑”

기사승인 2016. 07. 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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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8일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안정화 지속으로 프리미엄을 받을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실적이 정상화됐고 종합상사·리조트·바이오부문 실적도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점이 2분기 실적에서 중요 시사점”이라며 “매분기 자체사업에서 계절성을 고려해 1500억~2500억원의 영업이익이 달성 가능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건설 부문의 경우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되며, 상사·패션·리조트는 전분기 및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되면서 19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실적 안정화로 지배구조 프리미엄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경영권 승계에 따른 국내 상속 증여세율을 고려하면, 현재 야당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주회사 전환 규제 강화 논의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든 이러한 세금 리스크를 헷지하면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려는 기업의 대응은 삼성그룹만이 처한 이슈는 아니다”며 “최근 2년간 시가총액 1조원 이하 중견기업들의 지주회사 전환이 증가한 점은 이러한 대응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SDS의 물류부문 및 IT서비스부문 인적분할과 더불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SDS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의 공정 평가로 이어져 삼성전자 투자부문의 벨류에이션이 명확해짐에 따라 인적분할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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