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 보면 IM 부문은 매출 26조5600억원, 영업이익 4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S7 제품군 중 엣지 판매 비중이 50%를 상회한 점, 갤럭시 A/J 시리즈와 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CE 부문은 매출 11조5500억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TV와 생활가전 모두 지난해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신제품 본격 출시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 효과로 SUHD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생활가전 역시 셰프컬렉션 냉장고, 무풍 에어컨, 에드워시/액티브워시 세탁기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가 늘어나지만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CE 제품 시장은 구주와 성장시장의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 지속으로 시장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CE의 경우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모델의 견조한 판매세 유지, 지속적 라인업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V의 경우는 퀀텀닷 기술을 강조한 SUHD TV 마케팅 강화와 거래선과의 프로모션 기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혁신제품 출시를 확대하고 B2B 사업도 강화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