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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장관, 이탈리아·몰타 방문…대북 공조 논의

윤병세 장관, 이탈리아·몰타 방문…대북 공조 논의

기사승인 2016. 07.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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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인권 문제, 테러·난민 등 유럽현안 논의
30일 로마서는 '2016 유럽지역 재외공관장회의' 주재
라오스 도착한 윤병세 장관<YONHAP NO-1100>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비롯한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9일 이탈리아와 몰타를 방문한다고 외교부는 28일 밝혔다.

윤 장관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서 13년 만에 이탈리아를 방문,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개최한다.

윤 장관은 2017~2018년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이탈리아와 북한의 핵·인권 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층 협의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올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계기마다 신속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북 압박 공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윤 장관은 이어 몰타를 방문해 조셉 무스카트 총리를 예방하고 조지 윌리엄 벨라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장관의 몰타 방문은 1965년 양국 수교 이래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이다.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몰타와의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EU와의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난민문제 등 유럽이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윤 장관은 오는 30일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해 ‘2016 유럽지역 재외공관장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대유럽지역 외교 서과 및 향후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우리 정부의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대유럽 외교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토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우리의 유럽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강화, 테러와 사고가 빈발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보호 방안, EU의 대북제재 이행 등 대북압박 공조 강화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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