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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ISA 증권·은행 통합 수익률 공개...3개월 평균 0.79%

일임형 ISA 증권·은행 통합 수익률 공개...3개월 평균 0.79%

기사승인 2016. 07. 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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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최근 3개월간 평균수익률이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품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8일 ‘ISA 다모아’를 통해 증권과 은행의 각 금융회사별 일임형ISA 수수료·수익률 정보를 통합 비교공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증권사의 일임형 ISA 수수료와 수익률을 공개한 바 있고, 증권사보다 출시가 늦은 은행의 상품 출시 3개월 경과시점에 맞춰 은행권 모텔포트폴리오(MP)를 포함한 정보를 공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공시를 통해 투자자는 증권사(16사 128개)와 은행(9사 65개)에서 판매하는 총 193개 일임형 ISA MP의 수수료, 자산별 투자비중, 핵심전략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 출시 3개월이 경과한 MP를 대상으로 3개월 수익률(4월 11~7월 11일)을 공시했다. 증권사(15사 116개)와 은행(4사 34개)의 총 150개 MP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MP별로 최고 3.58%에서 최저 -1.49% 수준의 분포를 보였다. 단순 평균수익률은 0.79%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위험도가 낮은 MP일수록 수익률 편차가 작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익률은 초고위험(0.94%)·저위험(0.89%)·고위험(0.83%)·초저위험(0.64%)·중위험(0.6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브렉시트 발표 이후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익률을 산출해 일부 MP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금투협은 “최근 코스피 상승을 삼성전자 강세가 주도한 가운데 국내 배당주 성과가 저조해 중위험 MP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해외투자 MP의 경우 브렉시트 반대를 기대하며 유럽펀드에 주로 투자한 MP의 성과가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증권의 경우 116개 MP 중 가장 많은 59개(50.9%)가 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1~2%가 31개(26.7%), -1~0% 11개(9.5%), 2~3% 10개(8.6%), 3~4% 3개(2.6%), -2~-1% 2개(1.7%) 순이었다. 은행도 0~1% 수익률 구간에 18개(52.9%)가 몰렸다. -1~0%와 1~2%에 각각 7개(20.6%), 6개(17.6%)가 이름을 올렸으며 -2~-1% 2개(5.9%), 2~3% 1개(2.9%)로 나타났다.

올해 3월 14일 출시한 증권사 MP(103개)의 약 4개월간 누적수익률은 최고 5.11%에서 최저 -0.24% 수준의 분포를 보였다. 평균 누적수익률은 1.35%로 집계됐으며, 1개의 MP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본부장은 “이번 업권 통합공시가 최근 시행된 계좌이전제도를 통한 업권·회사간, 상품유형(신탁·일임)간 머니무브를 촉발시킬 수 있다”며 “금융회사도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서 수익률 제고 등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협은 매월말 기준으로 MP 수수료와 수익률 정보 등을 계속 업데이트해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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