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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투트랙’ 전략 통했다...2분기 실적 IM이 절반 차지

갤럭시 ‘투트랙’ 전략 통했다...2분기 실적 IM이 절반 차지

기사승인 2016. 07.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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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분기 8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에는 모바일 사업 부문의 공이 가장 컸다. IM부문은 영업이익 4조32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이익 8조12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럭시 S7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폰의 프리미엄화가 실적 견인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7 엣지는 판매 비중이 전체 스마트폰 판매의 50%를 상회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6와 비슷한 사양에 부품 원가를 낮춰 제조됐다. 원가를 절감한 것에 더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9000만대를 기록한 것이 이익을 올리는 견인차였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제외한 중저가 폰의 판매 또한 두드러졌다. 갤럭시A나 갤럭시J 등 보급형 제품군은 갤럭시S7 시리즈 못지 않은 외관과 기능을 갖췄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에선 가장 오래 가는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 1, 2위에 모두 갤럭시 스마트폰을 올렸다. 2위는 갤럭시J3, 1위는 갤럭시S7 시리즈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수요도 늘어나지만 시장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S7엣지 가격을 하반기에도 유지하겠다”며 “시장의 신뢰를 위해서 가격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TV와 생활가전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TV의 경우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생활가전 또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3분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삼성전자는 “TV 시장 수요는 유럽지역의 소비 심리 둔화 및 시장의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전년동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생활가전 역시 글로벌 수요 감소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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