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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태원, 자폐증 아들과 더욱 가까워졌다…감동스토리

‘사람이 좋다’ 김태원, 자폐증 아들과 더욱 가까워졌다…감동스토리

기사승인 2016. 07. 3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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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태원

 자유로운 영혼, 부활의 김태원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다.


31일 방송될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태원이 출연해 뮤지션,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1986년 '희야'로 데뷔 후 '비와 당신의 이야기', '네버 엔딩 스토리' 등의 히트곡으로 그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지켜온 전설적인 록밴드 부활. 록밴드 중에서는 드물게 3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숱한 멤버 교체와 해체 위기에도 다시 부활해온 이 그룹의 중심에는 리더 김태원이 있었다.


뮤지션으로서는 정상에 올랐지만 가족에게는 부족한 남편이었고 아빠였던 김태원. 그에게는 자폐성 발달장애 2급을 앓는 아들이 있다. 처음 아이의 진단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던 아빠 김태원. 한때는 다가가는 법을 몰라 외면하기도 했고 바쁜 활동으로 곁에 있어주지 못한 날도 많았다.


무심한 남편 때문에 홀로 두 아이를 지켜온 아내 이현주 씨. 아들을 향한 세상의 불편한 시선과 그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던 부부는 결국 떨어져 사는 생활을 택했고 아내는 아들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났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멀리 있지만 마음은 서로를 향해있던 아들과 아빠는 요즘 천천히 거리를 좁혀가는 중이다. 아들과 아내의 생일을 맞아 필리핀으로 향한 아빠 김태원, 아빠의 변화와 함께 아들 또한 몰라보게 달라졌다. 의사소통이 힘들고 눈도 마주치지 못했던 아들이 아빠와 눈을 맞추고 대화하기 시작한 것. 심각했던 자폐증이 점차 나아지며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한다. 아들의 눈에 띄는 성장과 부자의 변화에 그간의 아픔은 잊은 듯 누구보다 기뻐하는 아내.


매일을 기적처럼 여기는 김태원 부부가 아이와 서로를 보듬는 시간, 사랑해서 미안하고 그래서 더 고마운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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