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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원미경, 이필모에 “혼자 죽지 왜 내딸 끌어들여” 오열

‘가화만사성’ 원미경, 이필모에 “혼자 죽지 왜 내딸 끌어들여” 오열

기사승인 2016. 07. 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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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원미경이 이필모의 투병 사실을 알았다. / 사진=MBC ‘가화만사성’ 캡처
 ‘가화만사성’ 원미경이 이필모의 투병 사실을 알았다.

30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에서는 배숙녀(원미경)가 유현기(이필모)의 집에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배숙녀는 봉해령(김소연)의 번호로 온 전화를 받고 어디냐고 물었지만 그 전화는 장경옥(서이숙)이 한 것이었다.

배숙녀는 장경옥의 집에 찾아가 그로부터 유현기가 투병 중인 사실에 대해 들었고 “그러니까 지금 유서방이 죽을 병에 걸렸다?”라고 되물었다.

배숙녀는 “아무리 미웠어도 사위 자식으로 인연 맺은 사람인데 나라고 가슴 아프고 불쌍하지 않겠어요?”라며 “근데 서진이 잘못됐을 때 보셨잖습니까. 내 딸 한번 더 그 꼴 겪게 못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경옥이 “제가 끌고 온 게 아니라 자기발로 들어온 겁니다. 며느리가 제발로 나가겠다면 붙잡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자 배숙녀는 “당신 치매야? 누가 누구의 며느린데. 당신하고 유현기 그 인간 내 딸한테 어떻게 했는데 이제와서 내 딸 발목을 잡아?”라고 소리쳤다.

이때 유현기와 봉해령이 들어왔고 배숙녀는 봉해령에게 집에 가자고 했다. 하지만 봉해령은 “이사람 안 죽어요. 수술 받으면 살 수 있어요”라고 했다.

배숙녀는 유현기에게 “죽는다고? 그래서 그렇게 얼굴을 자주 디밀었던 거야?”라며 “죽으려면 혼자죽지 왜 내 딸까지 끌어들여”라고 화를 냈다.

그는 절망감에 “그래 여기서 같이 살지 뭐. 여기서 다 같이 살자”라며 소파에 누웠고 유현기는 그에게 다가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봉해령은 “오래 생각한 거예요. 아무리 이러셔도 저 안돌아가요. 미안해요 엄마”라고 말한 후 방으로 들어갔고 배숙녀는 봉해령이 안쓰러워 “미련 곰탱아. 등신아”라며 오열했다.

유현기는 신발도 신지 않고 넋 나간 사람처럼 밖으로 나온 배숙녀를 뒤따라 나와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배숙녀는 “만호 아버지는 다 알고 있나”라고 물었고 유현기가 그렇다고 하자 “나만 몰랐네. 나만”이라며 “난 애들 아버지하고 달라. 금방 죽는다는 자네보다 내 딸이 더 아파”라고 말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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