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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엔지니어링업계 ‘숨통’ 트이다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업계 ‘숨통’ 트이다

기사승인 2016. 07. 30.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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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CEBSI 86.9 전분기 대비 상승
건기연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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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제공=건설기술연구원
발주 감소에 어려움을 겪던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가 2분기 들어선 숨통이 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올 2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조사결과 86.9로 1분기에 비해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건설엔지니어링분야 업체 중, 기존 CEBSI 조사에서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과 건설사업관리용역지수(CMBSI) 대상 25개 기업을 추가해 총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수가 100 이상일 때는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계용역지수(DEBSI)는 11.2포인트 상승한 89.3으로 조사됐으며, 건설사업관리용역지수(CMBSI)는 0.5 포인트가 하락한 82.4로 조사되어 설계용역분야가 체감경기 상승을 이끄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전체수주 규모지수는 지난분기에서 소폭 하락한 75.5을 기록했고, 해외수주 규모지수는 해외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상당히 완화돼 전분기 대비 29.9 포인트 상승한 62.7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 전망치는 2분기의 실적치 대비 0.2포인트 오른 87.1로 조사돼 100 미만을 유지했다.

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는 “해외수주 부진 등 1분기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의 체감경기 급락에 따른 영향요인이 완화됨과 동시에 발주량 증가라는 계절적 영향이 반등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전분기보다 양호한 수치지만 3분기 전망치가 보여주듯 체감경기가 부정적인 것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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