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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北 노동당 부위원장, 리우 올림픽 참석차 출국

최룡해 北 노동당 부위원장, 리우 올림픽 참석차 출국

기사승인 2016. 07. 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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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룡해, 리우올림픽 참석차 베이징 도착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출국한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주중 북한대사관을 방문하고 있다./사진 = 연합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출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최 부위원장은 평양 국제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JS) 151편으로 오전10시(이하 현지시간)께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고려항공이 입주한 서우도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을 거쳐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안내를 받은 최 부위원장은 의전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1시께는 최 부위원장이 주중 북한대사관에 도착한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중국 당국은 최 부위원장 일행을 위해 주중 북한대사관 앞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경호차량도 제공했다.

최 부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은 지난해 9월 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 이후 약 10개월여 만이다. 최 부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은 일단 리우 올림픽 참가를 위한 경유 차원으로 알려졌으나 체류 기간에 중국 고위인사와 접촉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교도통신은 최 부위원장이 브라질에서 1주일 정도 머물다가 귀국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최룡해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레슬링, 유도, 역도, 탁구, 마라톤 등 9개 종목에 30명 가량의 선수를 리우에 파견했다.

교도통신은 최 부위원장이 리우 올림픽에 파견된 것은 올림픽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자 하는 북한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북한은 앞서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때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개회식에 파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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