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방문,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위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쪽방상담소를 찾아 쪽방촌 환경 개선과 안점점검 강화, 보건의료 서비스와 편의시설 확충 등을 약속했다.
황 총리는 “폭염에 취약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 대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등 좀 더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제상황도 어렵도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쪽방에서 생활하는 많은 분들이 더욱 힘들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상담소 관계자들에게 “더운 여름에 쪽방에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더욱 꼼꼼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쪽방촌에 홀로 거주하는 정모씨(85)와 또다른 정모씨(74·여) 자택을 각각 방문해 ‘어르신 폭염 안전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더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 시간대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힘써 무더위를 잘 극복해달라”고 당부한 뒤 동행한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폭염이나 안전위험이 발생하면 관계기관의 대응체계가 신속·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기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취약 노인들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교육하고 폭염특보 시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며 민간 후원으로 냉방용품을 지원하는 등의 폭염대책을 시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