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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주인은 신나는 여름휴가, 개는 겁나 위기!

[노트펫] 주인은 신나는 여름휴가, 개는 겁나 위기!

기사승인 2016. 07. 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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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신나서 여행 가방을 싸고 있을 때, 반려동물은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다! 왜?


반려동물 전문 매체 도깅턴포스트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반려동물에게 여름이 휴가가 아니라 위기인 이유 5가지를 정리했다.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펫 플랜’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예기치 않게 동물병원에 갈 확률이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에 6% 더 높았다.


펫 플랜의 수의사 킴 스미스는 “많은 반려동물 주인들이 태양 아래 휴식을 취하다보니, 여름은 반려동물에게 휴가가 아니게 됐다”며 “종종 바다로의 여행은 동물병원으로의 여행이 되고, 휴가비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쓰게 한다"고 지적했다.


  1. 1. 태양은 작열한다!

해가 높이 뜨면, 기온은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한다. 그리면 땀띠, 탈수증, 열사병 등 여름 질병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복서, 불독, 퍼그 등 넓적코에 단두형인 반려견은 여름 질병에 걸릴 확률이 다른 반려견보다 2배 더 높다. 과호흡, 무기력, 비틀거림 등의 증상을 보이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태양이 작열할 때, 반려동물을 그늘에서 쉬게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절대 야외주차장에 있는 차 안에 반려동물을 남겨둬선 안 된다.


  1. 2. 벌은 윙윙거린다!

벌레도 반려동물을 괴롭힌다. 여름철에 반려동물이 벌레에 물릴 확률이 다른 계절보다 2배 더 높다. 벌레에 물리는 사고의 25% 정도는 벌 탓이다.


벌에게 물리면, 벌겋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과민성 쇼크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호흡이 곤란하고, 구토하는 등 과민성 쇼크 증상을 보일 경우,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1. 3. 피부가 가렵다!

피부 감염 확률은 여름철에 16% 더 높아진다. 수영, 습도, 벼룩 같은 해충 등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피부 병변, 가려움증, 따끔거림 등 증상을 보이는지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반려견이나 고양이가 한 부위를 계속 긁거나 핥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1. 4. 포도가 익어간다!

포도와 건포도가 반려견에게 유독하고, 신부전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아는 주인이 많다. 하지만 상식과 별개로 여름철 포도 중독 사고는 40% 더 많다고 한다.


펫 플랜에 따르면, 미국 내 포도 중독 치료비도 평균 756달러(약 85만원)에 달해, 휴가비 예산이 초과될 위험이 높다. 한 보호자는 3035달러(341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은 경우도 있다.


포도주나 건포도가 섞인 오트밀 등 포도가 들어간 음식에도 주의를 기울이자. 증상은 구토, 극심한 갈증, 설사 등이다.


  1. 5. 옥수수를 즐겨먹는다!

여름 제철 음식인 옥수수는 한국과 미국 가릴 것 없는 간식이다. 한국에선 쪄서 먹고, 미국에서 바비큐 그릴에 구워 먹는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옥수숫대를 주워 먹다가 다친다.


옥수숫대 사고는 여름에 7배 급증한다고 한다. 특히 옥수숫대 사고의 70%는 6~8월 사이에 벌어진다. 옥수숫대를 잘못 삼키면, 수술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위급해진다.


식탁에서 깨끗하게 치우는 것은 기본이고, 쓰레기통을 뒤질 수 없도록 단단히 마무리해야 한다.



출처 : 노트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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