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싱가포르, 북한국적자에 10월 1일부터 입국 비자 받는다

싱가포르, 북한국적자에 10월 1일부터 입국 비자 받는다

기사승인 2016. 07. 31. 14: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싱가포르가 북한을 비자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이민국(ICA)은 오는 10월 1일부터 자국에 들어오는 모든 북한 주민은 입국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30일 밝혔다고 더 스트레이트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밝혔다.

ICA는 “이번 조치는 외국 국적자에 대한 주기적인 비자 제도 재검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들은 비자 신청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기사와 함께 공개했다.

싱가포르 당국이 북한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서 제외키로 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3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이행의 한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 6월 안보리에 제출한 5쪽 분량의 제재 이행 보고서를 통해 “안보리 제재 대상 북한인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과 함께 싱가포르에 입국하는 북한 국적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비자발급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북한에 불법무기를 운송해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진포해운’에 대해 지난 1월 18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5000만 원)의 벌금형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감비아, 아이티,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과 함께 북한 국적자가 비자 없이 출입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