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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억원 넘는 고액 상속 10.3% 증가

지난해 20억원 넘는 고액 상속 10.3% 증가

기사승인 2016. 07. 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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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상징체계(보도자료용)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고액 상속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동산 호조가 상속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간 전체 상속재산은 13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31일 국세청 국세통계 조기공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상속세 신고로 집계된 총 상속재산가액 등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13조1885억원으로 집계됐다. 총 상속재산가액은 피상속인(사망한 사람)이 남긴 본래의 상속재산은 물론 보험금·신탁재산·퇴직금과 부동산, 유가증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물건과 권리를 모두 돈으로 환산해 더한 금액을 뜻한다.

2012∼2014년 각각 10조원대 수준이었던 총 상속재산가액은 지난해 대폭 뛰었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세액도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2조18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피상속인 수는 13.7% 늘어난 5452명이었다.

피상속인당 평균 상속 재산도 대폭 늘었다. 총 상속재산가액이 20억원을 넘는 피상속인이 2014년 1619명에서 지난해 1785명으로 10.3% 늘었다. 이 기간 100억원 초과 상속은 35.8% 늘었고, 500억원 초과 상속은 80.0% 급증했다.

이는 상속 중에서도 고액 자산가의 상속이 늘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으로, 세정가에서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호조가 상속세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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