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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국서 추진하던 철도건설 프로젝트 9월 착공...‘일대일로’ 사업 본격 시작되나

중국, 태국서 추진하던 철도건설 프로젝트 9월 착공...‘일대일로’ 사업 본격 시작되나

기사승인 2016. 07. 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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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네이션멀티미디어닷컴
중국이 태국에서 추진해오던 철도건설 프로젝트가 9월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 타임스는 31일 현지언론을 인용해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협의에서 양측이 9월 1단계로 3.5km구간의 철도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이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왕샤오타오(王曉濤) 부주임이 참석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라오스를 경유해 중국까지 연결되는 태국 내 복선철도 건설에 합의한 이후 태국과 수차례 협의를 거듬했지만 건설비용 분담 등이 문제가 돼 착공이 지연돼왔다. 태국 교통부는 이번 1단계 공사비용이 50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국내 대출과 정부 재정에서 공사비용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차관금리와 공사비용 산정에 이견을 보여 지난 3월 중국의 투자를 배제한 태국 단독투자로 진행하고 중국에 시공권만 넘기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태국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협력모델이 바뀌었다”면서 “이 프로젝트의 투자는 태국 단독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의 일환으로 태국 복선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일대일로’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처음 제시한 전략으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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