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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16] ‘태권도’ 차동민, 남자 80㎏초과급 준결승 좌절 “진짜 아쉽다” (종합)

[리우2016] ‘태권도’ 차동민, 남자 80㎏초과급 준결승 좌절 “진짜 아쉽다” (종합)

기사승인 2016. 08. 2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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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발차기 하는 차동민
태권도 국가대표 차동이 1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로 파빌리온 5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서 패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8강전에서 아제르바이잔 대표 라디크 이사예프에게 8-12로 역전패했다.

이사예프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4위로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87㎏급 챔피언이다.

앞서 차동민은 첫 경기(16강전) 상대 선수인 벨라루스의 아르만-마샬 실라가 전날 계체에 참가하지 않아 실격패하면서 8강에 직행했다.

8강전에서 2회전까지 리드를 놓지 않았던 차동민은 3회전에 돌입, 쌓여가는 경고 때문에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사예프는 그런 차동민의 틈을 이용, 다양한 공격을 퍼부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차동민은 4년 전 런던에서도 8강에서 탈락했다. 이에 이번 리우에서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뒤 차동민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진짜 아쉽다”며 “제가 (리우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태권도) 시합을 치르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과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원한 경기를 하고 싶었는데 결국 가장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고개를 숙였다.

차동민은 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덕분에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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