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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조촐한 ‘통합 1주년’ KEB하나은행 기념식 단상

[취재뒷담화]조촐한 ‘통합 1주년’ KEB하나은행 기념식 단상

기사승인 2016. 08.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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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윤복음 기자
KEB하나은행이 오는 9월 1일 통합 1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해 구 외환은행과 구 하나은행은 인수합병을 통해 ‘KEB하나은행’으로 새출발을 했는데요. 1년 전만해도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양 은행의 노동조합 위원장 등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성대한 통합 기념식을 치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KEB하나은행은 통합은행의 첫 돌을 조용히 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부행사는 다음달 1일이 아닌 이달 25~27일 사이에 열릴 예정인데요, 화려한 행사 대신 조촐한 내부 행사만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유는 올 하반기 전 직원이 영업에 더욱 집중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군요. 성대한 행사를 열어 전 직원을 동원시키는 대신 평소대로 영업과 일정을 소화하면서 첫돌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지난 1년간 KEB하나은행은 진정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양 은행의 진정한 ‘원뱅크’를 위한 전산 통합을 완료했고, 또 내부 문화 소통 등을 위해 관련 부서도 신설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 직원 1300여명의 교차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다른 영업 지점 간 직원들끼리 서로 식사를 하면서 끊임없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문화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함 행장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소통 리더십으로 업계는 KEB하나은행이 생각보다 더 빨리 통합은행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빈수레처럼 요란한 행사 대신, 내실 다지기에 신경쓰는 KEB하나은행의 첫돌이 더욱 의미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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