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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기 원장 “도도맘 김미나, 자아도취 심리…블로그 통해 인지도·생활 유지”

최명기 원장 “도도맘 김미나, 자아도취 심리…블로그 통해 인지도·생활 유지”

기사승인 2016. 08. 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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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이터’ 최명기 원장이 도도맘의 활발한 블로그 활동이 자아도취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 사진=MBN ‘뉴스파이터’ 캡처
 ‘뉴스파이터’ 최명기 원장이 도도맘의 활발한 블로그 활동이 자아도취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피소된 도도맘…왜?’를 주제로 이슈를 파헤쳤다.

MBN은 23일 강용석 변호사 스캔들의 당사자인 ‘도도맘’ 김미나 씨가 소송이 취하되도록 하기 위해 남편의 서류를 위조해 수사 기관에 낸 혐의로 지난 11일 재판에 넘겨졌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남편 동의 없이 소 취하서와 위임장을 위조하고 위조한 위임장으로 주민센터에서 인감증명서까지 발급받았다.

김명준 앵커는 도도맘이 보도 후 자신의 블로그에 한 남자와 나눈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고 밝혔다. 도도맘은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해당 기사 링크를 보낸 후 “오빠 이제 속이 후련해?”라고 물었고 남성이 “아니 진범을 잡아야지, 왜 니가 다 뒤집어써”라고 하자 도도맘은 “그럼 진범 고소해. 난 살고 싶어”라고 전했다.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여기서 말하는 진범 얘기는 강용석 변호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며 “현실적으로 그렇게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는 “도도맘이 온라인 블로그 상에서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보란 듯이 켈리그라피로 적어서 게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 도도맘은 종이에 ‘나도 모르게 너에게 보내는 편지(고소장)’, ‘이제 보여줘. Show Me The Money (합의금)’, ‘난 널 채용해 넌 날 악용해 (변호사)’ 등을 적어 카메라를 향해 보여줬다.

박지훈 변호사는 “‘채용해, 악용해, 변호사’라고 했는데 강용석 변호사를 지칭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 앵커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도도맘이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올리는 영상이 이것뿐이 아니라고 한다”고 한 후 그가 올린 영상 몇 개를 띄웠다.

영상에서 도도맘은 거실에 앉아 맷돌로 콩을 갈기도 하고 밖에서 고무줄놀이를 하기도 하고 구체관절 인형을 가지고 놀기도 했다.

이를 본 김 앵커는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드는데 도도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뭘까”라며 최명기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에게 질문을 했다.

최명기 원장은 “하나는 본인의 존재를 계속 확인시켜주는 의미가 있다”며 “두 번째는 김미나가 현재 여러 가지 관계의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봤을 때 블로그는 협찬 등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템 하나하나가 인지도와 생활을 유지하는 도구들이 될 수 있다”며 “편한 말로 하면 일종의 자아도취 심리다. 사회적으로 위축될수록 저런 심리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김 앵커는 또 “올 초에는 김미나 씨가 블로그에 조용히 살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며 “‘제발 부디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으면서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김복준 연구위원은 “나는 방송에 나와서 도도맘 관련해서 얘기할 때마다 가슴 답답함을 느낀다”며 “뻔한 내용의 뻔한 스토리인데 이게 법절차를 거치면서 질질 끄는 걸로도 속이 터지고. 여기 있는 우리도 말 못하는 이유가 있다”고 의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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