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어땠어?] ‘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더블유’ 위협하는 ‘완벽 케미’

SBS '질투의 화신'

 역시나 공효진과 조정석의 조합은 최강이었다. 러블리와 츤데레 매력이 더해져 완벽한 ‘로코 케미’를 이룬 것. 그런 만큼 ‘질투의 화신’은 첫 방송부터 수목극 1위의 자리를 위협적으로 노렸다. 

 

24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1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가 과거 짝사랑하던 이화신(조정석)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표나리는 보도국 안에서 일어나는 온갖 잡일을 먼저 도맡아서 했다. 기상캐스터임에도 불구, 보도국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일을 하는 동료 기상캐스터들은 이를 못마땅해 했고, 급기야 표나리를 불러내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럼에도 표나리는 “왜 나만 갖고 그래? 우리끼리 안 그래도 서러운데. 사실 우리 그냥 뉴스 한 번에 꼴랑 7만원 받는 기상캐스터 아냐?”라는 돌직구 멘트로 동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실 과거 표나리는 현재 일하고 있는 SBC의 방송국 아나운서 공채채용 최종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최종에서 떨어졌고, 대신에 계약직인 기상캐스터를 선택해서 하고 있는 것. 반면 최종후보에 같이 있던 홍혜원(서지혜)는 뉴스의 간판 앵커로 활약하고 있었다. 

 

이처럼 표나리는 기상캐스터의 삶을 선택하면서 얼마 안 되는 돈으로 동생의 학원비와 생활비로 생활을 이어가며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표나리는 보도국의 잡일을 돕기 위해 최동기(정상훈)와 방콕으로 출장을 가게 됐다. 

 

비행기를 처음 타본 표나리는 타자마자 신기해하며 창가 밖을 바라봤고, 때마침 비즈니스에 타지 못한 고정원(고경표)를 만나게 됐다. 고정원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는 표나리를 보고서는 “그냥 그 자리에 앉으세요”라며 배려했고, 표나리는 그의 말에 설렘을 느끼며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방콕에 도착한 표나리는 방콕 현지에 파견 나가 있는 이화신을 만났고, 많은 스태프들을 대신해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모두 해결했다. 이 때 표나리는 이화신의 의상을 건네다 그의 가슴에 상처를 내면서 우연히 가슴을 만지게 됐다. 

 

표나리는 이화신의 가슴을 만지고서는 “우리 엄마 가슴 같다”며 계속해서 만졌고, 이화신은 불쾌함을 표하며 화를 냈다. 

 

특히 그는 방콕에 파견 나와있는 것도 모자라 공채채용 영상까지 찍어야 한다는 것에 불만이 많았다. 여기에 과거 자신을 좋아했던 표나리가 자꾸 가슴을 만져 불만이 터진 것. 특히 친구인 고정원과 오랜만에 재회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있는 가운데 표나리가 자신보다 자신의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자 은근한 질투심까지 났다. 

 

하지만 표나리는 이화신 가슴을 계속 떠올리며 수상함을 느꼈다. 이튿날 출근길에서 이화신과 마주쳤고, 또다시 이화신의 가슴을 만졌다. 그러자 그는 불같이 화를 냈다. 하지만 그냥 지나칠수 없었던 표나리는 “기자님 가슴이 꼭 저희 엄마 가슴 같습니다. 그 유방암일지도 모릅니다. 저희 엄마가 유방암이셨어요. 외할머니도요”라며 이화신에 유방암이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화신은 표나리의 황당한 말에 “그렇게 된 건 참 속상하고 안타깝고 그래. 그래서 네가 유방암에 대해서 도사고 박사고 이해하겠는데. 나 남자라고 사내라고 수컷. 너희 외할머니도 여자 엄마도 여자 너도 여자잖아”라며 자신의 가슴에 집착하는 표나리에 화를 냈다.  

 

이처럼 이화신과 표나리, 그리고 고정원까지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사건과 인연으로 양다리 로맨스를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