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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종 종로구청장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 것”

[인터뷰] 김영종 종로구청장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만들 것”

기사승인 2016. 08.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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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간 청렴도 평가 1위·전국 기초단체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도시비우기·친환경 보도 조성·행복드림프로젝트·아동친화도시 사업 진행
김영종 종로구청장1 (4)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23일 집무실에서 민선 6기 2주년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가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간 청렴도 평가’에서 617개 공공기관 중 종합 1등급,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사람중심 명품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삼청공원 문화 숲 체험공간이 국토연구원장상을 수상함은 물론 4월 개소한 북촌마을안내소 및 편의시설이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한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아름다운 종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63·사진)은 23일 인터뷰에서 “우리 구가 추구하는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사람이 행복하고 지속발전이 가능한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민선 6기 2주년을 맞이한 소감 및 포부는.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주민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행정을 해왔다.

덕분에 여러 사업들이 차례차례 결실을 보게 됐으며 이를 외부에서도 높게 평가해 여러 분야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남은 2년 동안에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 그동안 기억에 남는 사업 또는 의미를 두는 사입이 있다면.

“우리 구는 안전하고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비우기사업과 친환경 보도블럭·계단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불편하고 불필요한 시설물을 철거하고 유사 시설물을 통·폐합하기 위해 실무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시 정비를 꾸준히 시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알록달록한 소형고압블럭이나 화강판석으로 포장된 트색 없던 길들을 자연과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친환경 보도로 재조성하고 있다.

친환경 보도는 2011년 자하문로를 시작으로 북촌로, 새문안로, 창경궁로 등 9개소에 조성됐으며 앞으로 궁궐 주변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주요 거리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 지난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종로행복드림프로젝트의 현재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행복드림프로젝트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5000달러에 접어들고 국가와 지자체가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도가 그리 높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구는 프로젝트의 방향을 함께 설정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주민 36명을 중심으로 ‘종로행복드림이끄미’를 구성했다.

이들은 매월 정기회의를 열고 온라인 소통공간을 만들어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행복사례 발굴·조사, 행복교육, 정책아이디어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이끄미들과 함께 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 종로구는 어르신이 많다는 편견을 깨고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진행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은.

“종로의 전체 인구 대비 아동 비율은 13%에 불과하지만 아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지역사회 전체가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동친화도시는 유니세프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생존·보호·발달·참여)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인증해주는 제도다.

우리 구는 내년 인증을 목표로 도서관 건립과 어린이 전용극장 개관,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해왔으며 하반기에는 유아 숲 체험장과 친환경 자연형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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