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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PL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진화…용인 보라동에 25일 오픈

이마트 PL ‘노브랜드’ 전문점으로 진화…용인 보라동에 25일 오픈

기사승인 2016. 08. 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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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노브랜드 전문점 사진.
이마트의 대표 자체라벨(PL) 브랜드인 ‘노브랜드’가 전문점 형태를 선보이며 한단계 진화한다.

이마트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노브랜드 제품만 판매하는 창고형 할인매장 콘셉트의 노브랜드 전문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영업면적 838.14㎡, 매장면적 677㎡ 규모 단층 매장으로 노브랜드 전문점의 첫 로드숍이다. 9월9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 하남에도 이보다 작은 규모의 ‘노브랜드숍’이 문을 열 예정이다.

노브랜드 보라점은 기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있던 부지로 최근 대형마트들이 들어서며 경쟁력이 떨어지자 상품력을 갖춘 ‘노브랜드’를 앞세워 전문관 형태로 시범적으로 운영, 일종의 테스트 매장이다. 기존에 없던 신선식품 등 다양한 상품이 추가돼 총 12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는 최근 중국 시장에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통하며 인기가 높아 상품력만으로 주위 상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며 홍보맨을 자처하고 나설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노브랜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콘셉트’란 해시태그와 함께 공사 중인 매장 전경과 내부 사진을 게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에는 많이 알려진 식품 외에도 주방용품은 물론 다양한 생활용품과 소형가전 등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노브랜드는 꼭 필요한 기능만을 담고 포장, 디자인 등을 최소화해 초저가로 선보인 이마트의 PL브랜드로 경기 불황에 가성비가 새로운 유통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4월 건전지와 차량용 와이퍼 등 9개 상품으로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는 3000여개 이상의 상품으로 확대하며 올 상반기에만 국내에서 638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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