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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법인택시 업체 111곳, 요금 환불 낙제점

서울법인택시 업체 111곳, 요금 환불 낙제점

기사승인 2016. 08. 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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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환불제 50점 만점에 평균 19.2…서비스 실천사항 준수 80점 만점에 평균 39
서울법인택시 업체 111곳의 요금환불제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최판술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당·중구1)이 시로부터 제출받은 보고서 ‘2015년도 택시회사 평가·인증제 시행 용역’에 따르면 서울 법인택시는 50점 만점인 요금환불제 평가에서 평균점수 19.2를 기록했다.

서울 법인택시 업체는 총 255곳으로 이번 평가에서 ‘0’점을 기록한 업체는 총 50곳, 5점 이하를 기록한 업체는 61곳에 달했다.

해당 항목은 택시회사의 불친절, 부당요금 민원에 대해 자발적인 책임 부여로 신뢰도와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평가차량 내 요금환불제 스티커 부착률로 평가했다.

법인택시의 서비스 실천사항 준수 점수 또한 80점 만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평균 39.02점으로 나타났다.

평가 항목은 조수석 당겨놓기, 승차 시 인사여부, 목적지와 경로 묻기, 골목까지 태워주기, 하차 때 인사여부 등 5개며 요원이 직접 택시에 승차해 모니터링 했다.

이 중에서도 승·하차 때 인사여부와 경로 묻기 등이 특히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50점을 초과한 회사는 255개 중 6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서비스 실천사항 준수를 제외한 택시 기사들의 복장·차량·운행 상태 등은 보통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점 만점인 복장상태의 경우 금지복장 착용 여부 등을 점검한 결과 평균 11.81점, 30점 만점인 차량상태와 운행상태 또한 각각 평균 26.09점, 25.57점을 기록했다.

부당요금 청구 여부와 영수증 발행 등 2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택시업체의 요금 부문 평가 또한 40점 만점에 평균 31.23점을 기록해 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판술 의원은 “택시서비스 평가로 인센티브 차등 지원을 하게 되면 업체별 경쟁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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