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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현상, 태풍 발생 횟수 영향 끼칠 가능성은?

온난화 현상, 태풍 발생 횟수 영향 끼칠 가능성은?

기사승인 2016. 08.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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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영향 없어...온난화가 다른 요소와 맞아 떨어져야 태풍 발생"
부산소방, 태풍 대비 '긴급구조대응 태세' 구축
지난해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이천리 한국유리 공장 내 간이천막이 강풍으로 찢어져 소방관들이 투입돼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사천시, 태풍 ‘찬홈’내습에 따른 남일대해수욕장 환경정비 실
지난해 7월 발생한 태풍 찬홈 피해를 입은 남일대해수욕장을 군인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사천시청 제공
온난화 현상이 국내 태풍 발생 횟수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기상청은 최근 이같이 예측하면서 과거에 전혀 체감할 수 없었던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잦은 태풍 발생으로 이어질 확률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온난화는 태풍을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한다”면도서 “그러나 기압계 등 여러 요소와 맞아 떨어져야 태풍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온난화 현상만으로 태풍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6~7월 해수면 온도가 높아 대기가 불안정했지만 대기 상층에는 평년보다 강한 고기압이 발달해 태풍발생이 억제됐다. 이 기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태풍은 없었다.

가을철인 9~11월에 발생할 태풍도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 발생할 태풍은 8~12개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우리나라로 향하는 태풍은 1개 또는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평년 0.8개 수준과 비슷하다.

태풍 이동경로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대부분 일본 남동부 지역을 향할 것으로 파악했다.

태풍센터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방향으로 이동할 태풍 통로가 만들어지면 태풍이 발생했을 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런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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