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예보, 우리은행 지분 30% ‘과점주주 매각’ 공고

예보, 우리은행 지분 30% ‘과점주주 매각’ 공고

기사승인 2016. 08. 24. 18: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 지분을 과점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24일 공고했다.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JP모간·삼성증권이다.

이번에 매각 대상이 되는 예보 보유의 우리은행 지분은 51.08% 가운데 30%에 대한 것이다. 각 투자자들은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 예보 보유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

지분 4% 이상을 낙찰받는 투자자는 과점주주로서 사외이사 추천권이 부여돼 향후 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 공고에서 예보는 보유지분 2억280만주(30.0%)를 희망 수량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입찰 가능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의 최소 4%(2704만주·기존 보유분 포함)에서 최대 8%(5408만주·기존 보유분 미포함)까지다.

사외이사 추천권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기존 보유분을 제외하고 신규로 4% 이상을 매입해야 한다.

입찰 희망자는 매입을 원하는 주식 수량과 주당 가격, 매도자가 요청하는 정성평가 요소를 포함한 투자의향서(LOI)를 오는 9월 23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예보는 입찰자가 제시한 주당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찰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현재 비공개인 예정 매각가격을 밑도는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는 낙찰자로 선정될 수 없다.

예보는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뒤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올해 11월께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12월까지 주식 양·수도 및 대금납부 등 거래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