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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관련 기대감 상승”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관련 기대감 상승”

기사승인 2016. 08. 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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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지배구조 관련 기대감이 상승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20대 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경제민주화 입법 과제를 발표하면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도 해소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상당한 논란과 더불어 국회 표결이 치열하겠지만, 만약 관련 법안이 개정된다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편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어떤식의 지배구조 개편이든, 현대글로비스의 가치 제고는 중요하다는 평가다. 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지배구조 개편 경우의 수는 매우 다양하게 전개될 수 있으나, 어떤 경우에도 정의선 부회장 지분이 23.3%인 현대글로비스의 가치 제고는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법안 개정 리스크가 커진다면 현대글로비스의 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들이 빠른 시기에 구체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가 하락으로 벨류에이션 부담이 감소했으며, 하반기 양호한 실적도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그는 “수급 이슈와 모멘텀 부재로 주가가 계속 지지부진하면서 벨류에이션 부담도 감소한 상황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수출 부진과 중국발 아중동향 물량 감소에 따른 해상운송의 부진, 원화 약세 우려 등으로 주가는 부진했다”며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고 하반기에는 멕시코와 미국향 CKD 및 물류의 증가, 해상운송 배선권의 증가 효과, 신흥시장 완성차 수출의 점진적인 개선 등으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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