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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재개…내년 7월 개통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재개…내년 7월 개통

기사승인 2016. 08. 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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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경전철㈜,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공사 즉시 재개
공정률 89%의 마무리 단계…올 연말까지 시설공사 완료 후 충분한 시운전 계획
자금난 등으로 중단된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가 26일 재개된다.

시는 25일 약식브리핑을 열고 “사업시행자(우이신설경전철㈜)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중단된 공사를 즉시 재개할 예정”이라며 “경전철의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한 뒤 내년 7월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3년 민간사업자의 제안에 의해 사업이 시작된 이래 상호간의 합의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도시철도 차량 반입(36량)을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하는 등 공정률 89%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KB국민은행을 대리은행으로 하는 대주단에서 자금 인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협약 등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함께 노력하고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도 성실히 관리·감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업시행자 측은 “주주총회를 통해 중단된 공사를 즉시 재개토록 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충분히 시운전을 거쳐 7월 말까지 준공한 후 시와 협의해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현재 시설물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며 “회사 전 직원 및 출자사 일동은 공사준공 및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사업비 8146억원이 투입된 우이신설 경전철 사업은 우이동~정릉~성신여대역(4호선)~보문역(6호선)~신설동역(1, 2호선)까지 총 11.4㎞ 정거장 1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편 우이신설경전철㈜ 등 10개 출자사는 개통 후 사업손실이 예상되자 협약해지와 금융권 조달 자금에 대한 시의 보증을 요구하는 등 법령 및 협약서와 정면 배지되는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하지만 이를 시가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5일부터 공사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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