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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운전해…‘사장님 차’ 고급 세단, 올해 하반기 불붙는다

김기사 운전해…‘사장님 차’ 고급 세단, 올해 하반기 불붙는다

기사승인 2016. 08.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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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Cadillac CT6, Los Angeles, CA
캐딜락 CT6./ 제공 = 지엠코리아
수입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대형 세단 출시를 예고하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포드코리아와 볼보는 각각 신차를 출시한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올 뉴 링컨 컨티넨탈’을 11월 출시 예정이다. 특히 해당 차량은 국내에서 단종됐다가 14년만에 돌아오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차량에는 최고출력 405마력의 3.0리터 V6 가솔린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파워 신치 도어 등 최신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볼보도 다음달 대형 세단 ‘S90’을 내놓는다. 볼보가 처음 개발한 대형 차종으로 S80의 후속 모델이다. S90의 가장 큰 특징은 반자율 주행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해당 기능은 시속 130㎞ 이하의 속도에서 스티어링 휠을 조향해 앞 차가 없는 상황에서도 자동차가 차선 이탈 없이 스스로 주행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지엠코리아는 ‘CT6’를 공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달말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CT6은 사전계약 300대가 일찌감치 마감되며 순항하고 있다. CT6에는 최고출력 340마력의 3.6리터 V6엔진이 탑재됐다.

첨단 편의 시설도 대폭 적용됐다. 플래티넘 사양에는 20·방향 파워 프론트 시트를 적용했으며, 리어 시트는 파워 시트 방향 조절 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시트 쿠션 틸팅 기능, 마사지 기능과 히팅·쿨링 기능이 탑재됐다.

아울러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기름 유지비 부담이 줄어든 점도 대형 세단 판매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는 “대형 세단이 최근 연비도 좋게 나오고 엔진 다운사이징이 되며 배기량이 적어졌다”며 “연료비가 저렴해진 부분도 작용해 대형 세단 시장 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를 제외하고 올해 하반기 국내완성차 업체는 대형 세단 출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신규 투입된 제네시스 대형 세단 ‘G80’으로 대형 세단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의 경우 SM7 출시가 얼마 되지 않아 대형 세단 출시 계획은 당분간 없다. 쌍용자동차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강화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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