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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비와이 “세계적인 부자 된 후 돈 자랑 가사 쓰고파”

‘유희열의 스케치북’ 비와이 “세계적인 부자 된 후 돈 자랑 가사 쓰고파”

기사승인 2016. 08. 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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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비와이
 래퍼 비와이가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비와이는 26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지상파 프로그램에 첫 출연했다고 밝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무대매너로 녹화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등장만으로도 큰 환호를 불러일으킨 비와이는 “환호를 듣고 인기를 실감했다”며 대세임을 인정했다. 이어 스케치북의 섭외 연락을 받고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자 비와이는 “왔구나”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유희열은 “요즘 미용실에서 ‘비와이 머리 해 달라’ 한 마디면 다 통한다더라”라며 비와이의 헤어스타일을 언급했다. 비와이는 “나름 파마로 공들인 머리다. 기본 두 시간정도 걸린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유희열은 “진취적인 구강구조가 나와 비슷하다”는 말과 함께 비와이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쇼미더머니5'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비와이는 작년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아쉽게 탈락했는데, 재도전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묻자 “시즌4 때도 나는 우승이라고 생각했다”며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그때는 태도 때문에 탈락했다고 생각한다. 잘하는데 쓸데없이 겸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비와이는 “노력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Forever’, ‘Day Day’, 최근 발표한 ‘Puzzle’까지 음원을 공개할 때마다 큰 사랑을 받는 비와이는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이유에 대해 “내가 잘 해서”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비와이는 “나는 회사도 없고, 잘 생긴 외모도 아니다. 그럼에도 좋아해주시는 건 구별된 존재감과 색다른 아우라 때문이 아닐까” 라며 자신감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수많은 래퍼들 사이에서도 탄탄한 발성으로 유명한 비와이는 랩뿐만 아니라 노래 역시 자주 부른다고 말했다. 의외로 아날로그 감성의 음악을 즐겨 부른다고 밝힌 비와이는 이 날 즉석에서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짧게 선보였고 독특한 음색으로 듣는 이들을 모두 감탄하게 만들었다.
 
비와이에게는 ‘착한 래퍼’라는 독특한 수식어가 있다. 다른 힙합 뮤지션과 비교해 가사에 욕설과 비속어가 들어가지 않아서 생긴 별명인데 당사자인 비와이는 “평소엔 욕을 할 때도 있다. 단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과 어울리지 않아서 욕설을 자주 쓰지 않을 뿐, ‘착한 래퍼’라는 말 부담스럽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또한 래퍼들의 ‘스웩’, 즉 돈이나 차, 여자 자랑을 하는 가사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부자가 된 뒤에 ‘모든 것은 헛되다’라는 돈 자랑 가사를 쓰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C 유희열은 비와이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었다. 비와이는 그래미 어워즈의 수상과 시상을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또 다른 꿈으로 “예술 학교를 세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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