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체육회 제6차 이사회가 열리기 전 “처음부터 통합 체육회장을 할 뜻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된 통합체육회는 10월 5일 새 회장을 선출한다. 체육회 회장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운영위원회 구성 이전에 이미 사퇴해야한다. 강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한 과정에서도 회장직에서 사퇴하지 않았다. 불출마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강 회장과 함께 체육회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행 회장(73) 역시 통합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10월 회장 선거는 새로운 후보군이 출마한 가운데 진행되게 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 위원이 체육회 당연직 이사로 선임됐다. IOC 선수위원 임기가 끝난 문대성 위원은 체육회 이사에서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