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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부동산] 강화되는 집단대출 규제…나는 몇 건 받을 수 있나

[궁금해요 부동산] 강화되는 집단대출 규제…나는 몇 건 받을 수 있나

기사승인 2016. 08.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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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강변 제일풍경채 견본주택 1
지난달 말 분양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에 모인 사람들. /제공=제일건설
정부가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이용하는 집단대출 문턱을 높이기로 함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의 마음도 분주해 지고 있다.

정부는 25일 ‘가계부채 대책’을 통해 아파트 분양자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주택금융공사에서 총 4건(각각 2건씩)까지 받을 수 있었던 중도금 대출 보증은 1인당 통합 2건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관의 보증을 통해 100% 전액 받을 수 있었던 중도금 대출 한도도 90%로 줄어든다. 나머지 10%는 은행이 책임지도록 해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단 보증한도금액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광역시 최대 6억원, 지방 3억원(9억원 이하 주택만 해당)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강화된 중도금대출 보증은 10월1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이 때문에 아파트 집단대출을 이용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청약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이미 1건의 집단대출을 받은 경우 이번 대책으로 1번의 기회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금액 역시 집단대출 최대 한도인 6억원(수도권·광역시의 경우)에서 기존에 받은 대출 금액을 뺀 나머지 차액만 대출이 가능하다.

이미 2건의 집단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10월부터는 추가로 집단대출을 받을 수 없다.

분양권을 사면서 집단대출까지 승계받은 경우 역시 1건의 집단대출로 집계된다는 점도 염두해야한다.

집단대출 보증 이용가능 횟수가 줄어들면서 당첨된 뒤 웃돈만 받고 파는 단기투자는 앞으로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매차익을 노리고 무분별하게 주택 여러 채에 투자하는 투기성 분양이 점점 어려워져 분양시장을 과열시키는 가수요를 어느 정도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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