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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검찰, 禹수사 외부 가이드라인 받을 기관 아니다”

황총리 “검찰, 禹수사 외부 가이드라인 받을 기관 아니다”

기사승인 2016. 08.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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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26일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동시 수사하는 데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된 것과 비리가 실제 있는지는 전혀 다른 것으로, 검찰이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해 수사의 절차·방법·시기를 조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가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하자 “제가 아는 검찰은 외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황 총리는 또 ‘윤갑근 특별수사팀장이 우 수석과 사법연수원 동기여서 공정한 수사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같이 근무한 사람을 구속하기도 하고 동문에게 비난을 받아가면서도 법 집행 노력해온 게 검찰의 전통”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언론에 보면 검찰총장이 수사진행 상황을 보고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철저히 수사하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안다”며 “공정한 수사를 위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우 수석이 현직이어서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수사 대상자가 어떤 직에 있는가는 검찰수사에 영향을 주어서도 안 되고 주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또 “검찰은 믿을 수 있는 조직이다. 실수하는 부분도 있지만 혼자 왜곡할 수 없고 시스템적으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는 질문과 관련해선 “청와대 수석의 인사 문제에 관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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