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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조선 비리’ 박수환 뉴스컴 대표 구속

검찰, ‘대우조선 비리’ 박수환 뉴스컴 대표 구속

기사승인 2016. 08. 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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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검찰 출석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에 연루된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송의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6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뉴스컴) 대표(58·여)를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소명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정관계 인사들에게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대우조선으로부터 2009∼2011년 홍보대행비 및 자문료 등 명목으로 약 2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 대표는 현직에 있던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의 친분을 강조해 돈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2009년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금호그룹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는다.

그는 “민 전 행장 등에게 부탁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홍보대행 및 자문 계약을 체결한 뒤 10억원을 받아갔지만 사실상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그룹은 계약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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